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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통신일보 = 남덕산 기자] 젠하이저가 대규모의 오디오 채널을 관리하는 데 최적화된 디지털 UHF 무선 마이크 시스템 ‘EW-DX’의 새로운 수신기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.
이번에 선보이는 ‘EW-DX EM 4 단테(Dante)’는 지난해 출시된 젠하이저의 무선 마이크 시스템인 ‘EW-DX’ 시리즈를 완성하는 4채널 수신기로, 네트워크 기반의 오디오 전송 프로토콜인 ‘단테’를 지원해 다중 채널의 오디오 데이터를 무손실로 전송해 준다. 단테는 하나의 네트워크로 여러 오디오 채널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수많은 물리적 케이블의 연결이 필요했던 기존 시스템 대비 설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.
‘EW-DX EM 4 단테’는 젠하이저가 고품질 사운드를 위해 개발한 ‘SePAC(Sennheiser Performance Audio Codec)’ 코덱을 적용해 낮은 지연 시간과 우수한 음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. 이 코덱은 오디오 전송의 지연 시간을 1.9ms로 최소화하고, 고해상도의 음질을 제공하여 실시간 방송, 뮤지컬, 콘서트, 연극 등 대규모 공연에서 명확한 음성 및 음원을 빠르게 전달해 준다.
‘EW-DX EM 4 단테’는 주파수를 자동으로 스캔하여 나란히 배치하는 ‘등거리 튜닝 그리드(Equidistant Tuning Grid)’ 기능을 통해 다수의 채널을 효율적으로 할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. ‘EW-DX EM 4 단테’는 88 MHz의 넓은 대역폭을 제공해 혼잡한 주파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며, 표준 모드에서는 최대 146채널, LD 모드에서는 최대 293채널까지 지원한다.
‘EW-DX EM 4 단테’는 PSU(Power Supply Unit) 자동 스위칭 기능을 통해 다양한 전원 환경에 자동으로 적응하며, 여러 대의 장치를 직렬로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방식을 통해 최대 16채널까지 확장할 수 있다. 또한 수신기 간의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안테나 루프 기능을 내장해 안정적인 신호 전달과 손쉬운 시스템 확장을 지원한다.
젠하이저의 프로 오디오 제품 관리자인 울프 시코라(Ulf Sikora)는 “‘EW-DX EM 4 단테’는 무선 마이크 설정에 필요한 고품질의 오디오 및 주파수 제어 기능을 콤팩트한 사이즈에 모두 담았다.”라며 “신제품은 대규모 무선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유연하고 간편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해 시스템 설계자와 운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.”라고 말했다.
[통신일보 = 남덕산 기자 / san@cdnews.co.kr]